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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투데이] 한·일 우정의 해 만들기
10년도 넘은 일이다. 내가 가르치던 한국 유학생에게 "일본에 와서 가장 인상적인 것이 무엇이냐"고 물은 적이 있다. "일본인이 인간이란 것을 안 것"이란 응답이 돌아왔다. 그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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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아체는 아체 나는 나" 호텔마다 젊은이들 '북적'
--- 지난해 12월31일 부터 이달 7일까지 인도네시아 아체주 쓰나미 피해현장에 다녀왔습니다. 돌아온지 일주일이 지났지만 여전히 죽은 사람들의 원혼과 살아남은 사람들의 신음과 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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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스타산책] 프라이드 격투사 최무배
▶ 최무배가 약 70kg 무게인 1m80cm짜리 샌드백을 들고 훈련하고 있다. 작은 사진은 승리 후 최무배가 추는 춤 동작. 최무배는 "언젠가 필요할 때가 있을 거라는 생각에 영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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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남아시아 대재앙] "시신에 이런 특징 있는데…"
지성(至誠)이면 감천(感天)일까. 태국에서 해일 피해로 숨진 지 일주일 넘어 시신을 찾는 유족이 늘고 있다. 시신이 부패해 육안으로 식별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기적이나 마찬가지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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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Family] 가족송년회
2004년이 닷새도 채 안남았다. 친구.동료들과의 송년회로 바빴던 12월. 이제 남은 마지막 한 주는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을 마련할 때다. 가족끼리 외식하고 도란도란 얘기 나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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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스타산책] 여자복싱 챔프 김주희
▶ 김주희가 링 바닥에 엎드려 웃고 있다. 복싱하는 분위기를 부탁하자 글러브를 로프에 걸더니 관장실 앞에 있던 성탄 트리까지 링사이드에 갖다놓고 성탄절 분위기를 냈다. 김상선 기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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쉿! 화단 두 거목의 숨결이 들려요
▶ 파리 아틀리에에서 작업에 몰입해 있는 고암 이응노의 생전 모습에서 시공을 뛰어넘어 삶과 죽음을 잇는 예술의 힘이 느껴진다.▶ 1957년 프랑스 파리 작업실에서 작품 ‘새와 항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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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구름의 역사] 60. 구름을 타고
▶ 필자와 드라마 ‘오늘은 왕’을 같이 만들었던 김재형 PD. 내가 TV 드라마에 정식으로 뛰어들었다는 기분을 느낀 때는 '오늘은 왕'을 쓰면서부터다. 당시 TBC PD였던 김재형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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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여자포로 性학대' 아랍권 격분
▶ 4일 영국 런던의 총리관저 앞에서 시위대가 ‘이것이 당신이 말한 자유라는 거냐’‘9.11을 기억하자’고 적힌 포스트를 들고 미군의 이라크 포로 학대에 항의하고 있다. 이들은 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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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선택 4·15] 17대 총선 되짚어보니
▶ 선거를 하루 앞둔 14일 서울 청운동 경기상고에 마련된 종로개표소에서 선관위 직원들이 자동개표기를 점검하며 개표준비를 하고 있다. [임현동 기자] 6대 144. 지난달 31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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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맺힌 한 이제 놓으소서…" 추모 물결
▶ 2003년 2월18일 오전 9시53분 지하철 화재로 1백92명이 숨지고 1백48명이 다친 참사 현장(左). 1년 뒤 중앙로역에서 열린 '지하철참사 희생자 1주기 범시민 추모식'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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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취재일기] 무책임 原電일정
지난 4일 산업자원부는 원전수거물 관리시설(원전센터) 후보지를 찾는다며 새로운 일정표(로드맵)를 발표했다. 로드맵대로만 일이 술술 풀린다면 올해 12월 31일에는 18년간 풀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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공천반대 명단 발표문 전문 (선정경위)
공천반대자 선정의 변 다시 한번 희망의 정치를 기대합니다. 정치는 희망이어야 하며, 정치인은 모범이어야 합니다. 교과서에나 접할만한 식상한 경구라 할지라도 그것이 정치와 정치인에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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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4번째 감옥가는 75세 소매치기 "바깥세상 다시 볼수 있을까"
"이제 감옥에 가면 사회에 다시 돌아올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. 어렸을 때 누군가 작은 관심과 사랑을 쏟아줬더라도 이 꼴은 되지 않았을텐데…." 지난 6일 오후 70대 노인이 서울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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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늘의 운세 - 12월 31일
쥐띠=[ 건강○ 사랑◎ 금전○ 길방: 東 ] 24년생 여유롭고 만족스러운 하루를 보낸다. 36년생 되돌아보니 아쉬움이 남는다. 48년생 새해에는 기쁜 일이 넘쳐날 것 같은 예감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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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03 축구 검색어 베스트 30
2003년 축구와 관련된 네티즌들의 최고 화두는 무엇이었을까. 월드컵 4강 진출의 감격, 명장 히딩크에 대한 관심이 세월의 흐름과 더불어 시나브로 기억 속에서 사라지고 있지만 여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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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강금실 인터뷰] "건달끼 많아, 장관끝나면 놀고싶어요"
강금실 법무장관과의 대화는 풍요했다.그는 단순하고도 복잡하고,복잡하면서 투명한 인간이다. 이처럼 독특한 인간이 법무장관으로 대한민국 사법 시스템을 총괄하고 있다.유례없는 현상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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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영화] '키덜트' 영화 더 캣
어린 시절,집안을 난장판처럼 어지럽히고 엄마에게 혼난 기억이 있는가. 그때의 불안하고 초조한 마음을 달래줄 누군가를 꿈꿔본 적이 있는가. 지난 8일 미국 LA에서 열린 ‘더 캣’(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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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설악에 살다] (3) 토왕폭과 송준호
1972년 12월 30일, 설악산의 날씨는 빙벽등반에 이상적이었다. 맑은 가운데 바람도 적당히 불었다. 기온은 섭씨 영하 10도 안팎을 나타냈다. 토왕폭 허리부분의 빙질(氷質)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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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일터] 설에도 못 쉰 직장인들의 애환
실향민도 아닌데 설에 고향이나 가족을 찾지 못하는 직장인들이 있다. 이들은 일 때문에 명절은 고사하고 주말에도 쉬지를 못한다. 휴일이 되면 비상근무라 더욱 바쁜 사람들. 그러나 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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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살림] 금융 노하우 100% 활용법
아는 게 힘이다? 맞다. 금융 거래에선 아는 게 '돈'이 되기도 한다. 하루가 멀다 하고 카드를 쓰고, 은행에 가면서도 세세한 금융 정보를 몰라 손해보는 경우가 다반사이기 때문이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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박찬호·쇼월터 '믿음의 악수'
"쇼월터 감독과의 만남에서 믿음을 얻었다. 그는 이해심이 많았다. 한국선수들에 대해서도 많이 알고 있었다. 손을 굳게 잡고 잘 해보자며 악수를 나눴다. 어쩐지 잘 풀릴 것 같은 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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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붓한 송년 저녁 즐길만한 곳
12월 송년회 패턴은 대략 이렇다. 월초는 대부분 공식적인 송년 모임. 중반으로 들어서면 직장 동료나 평소 친하게 지내던 친구들의 모임이 차지한다. 크리스마스가 가까워지면 연인끼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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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붓한 송년 저녁 즐길만한 곳
12월 송년회 패턴은 대략 이렇다. 월초는 대부분 공식적인 송년 모임. 중반으로 들어서면 직장 동료나 평소 친하게 지내던 친구들의 모임이 차지한다. 크리스마스가 가까워지면 연인끼